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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골프저널이 주목한 골프계 이슈들 TOP23
- 작성일2023/01/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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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를 맞아 ‘2022년 골프저널이 주목한 중요 이슈 23가지’를 소개한다. 지난해 골프계에 어떤 이슈가 있었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아직 진행 중인 문제, 해결하지 못한 과제에 대해 다시 한번 주목하고 해결책 마련에 고심해보자. 이는 지난해보다 나은 올해 골프계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1 골프장 회원권 사기에 대한 고찰
골프장 회원권 사기가 사회적 문제가 된 지 어느덧 수십 년이 지났다. 안타깝게도 지금도 이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며,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골프장 회원권 사기는 사실 소비자들이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건들이다. 처음부터 믿을 수 없는 상대와는 거래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언제나 믿을 수 있는 골프장이나 리조트, 그리고 중개업체를 이용하며 골프장이든, 중개업체든 개인이든 위험도가 높은 거래는 멀리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물론 ‘가성비’의 유혹을 피하는 건 쉽지 않지만, 가성비를 따지다 가짜, 유사 회원권의 덫에 걸리면 피 같은 돈을 모조리 날릴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믿을 수 있는 거래만 한다’. 이것이야말로 수십 년간 이어지고 있는 골프장 회원권 사기를 막는 최고의 방법이다. (2022. 1)
2 골프 예약 사기 문제의 해법
예약 사기에 골프도 예외는 아니다. 또 골프뿐만이 아니라 예약 사기라는 범죄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수요가 많을수록 사기 범죄가 개입되거나 사기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예약 사기는 거의 모두 비공식 루트를 통해 일어난다. 즉, 공식 루트를 이용하기만 해도 골프 예약 사기는 거의 100%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가능한 공식 루트를 이용하고, 비공식 루트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면 꼭 골프장 측에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시 가급적 빨리 조치를 취하기. 이것이 골프 예약 사기를 피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2022.1)
3 골프장 세금 전쟁
골프업계에서도 체납부터 소송에 이르기까지 세금과 관련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 골프장을 둘러싼 세금과 관련된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골프장들의 호황이 시작되면서 더욱 증가했다. 체납뿐 아니라 세제 혜택이나 탈세 등 골프업계를 둘러싼 세금 관련 문제는 다양하고 심각하다. 단기간의 이익에 혹하지 말고 세금 관련 문제를 깨끗하게 처리해서 장기적으로 건강한 발전을 꾀할 수 있는 골프업계가 되기를 바란다. (2022. 1)
4 짝퉁 피해 당하지 않는 법
골프 업계는 짝퉁과의 전쟁을 벌이는 중이다. 특히나 골프의 인기가 급부상하면서 짝퉁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짝퉁 문제는 한쪽만의 노력으로는 풀 수 없다. 소비자, 업계, 공권력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소비자들은 알고도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짝퉁을 찾는 마음은 버릴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정가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제품은 먼저 의심해 보아야 한다. 업계에서도 짝퉁 상품이 횡횡하지 않도록 유통을 더욱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으며, 특정 상품의 짝퉁을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 및 정비할 필요가 있다. 공권력도 오프라인은 물론, 최근 짝퉁의 온상이 되어가는 온라인 매장과 SNS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단속해 짝퉁 공급을 틀어막아야 한다. (2022. 2)
5 한국 골프인들의 일탈과 범죄의 역사
아무런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 골프 거물 2세의 성범죄 혐의 논란을 계기로 골프인들의 일탈과 범죄에 대해 알아보았다. 분명 골프 거물들의 범죄와 일탈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날 것이다. ‘범죄 없는 세상’은 존재할 수 없으며 ‘어플루엔자’ 현상도 가까운 시일 내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다른 업계도 마찬가지니, 우리 업계도 괜찮다는 시각은 옳지 않다. (2022. 2)
6 파크골프 열풍 이상무
파크골프는 현재 가장 주목받고 또 성장하는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힌다. 골프 열풍 덕분에 골프에서 파생된 파크골프 역시 예전보다 익숙해졌고, 일반 골프보다 생활 스포츠로서는 더 뛰어나다는 강점 또한 인정받으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파크골프는 생활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기에 정부나 지자체의 관심이 중요하다. 순수한 상업주의보다는 생활 스포츠로서 복지 및 보건의 개념으로 접근되고, 그만큼 시설 건설부터 유지, 확충까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에 이어 2023년에도 파크골프의 앞길은 ‘탄탄대로’로 보인다. 전국 각지의 지자체가 앞다퉈 파크골프에 관심을 보이고, 또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 3)
7 기술 도핑 논란은 골프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사실 골프계의 기술 도핑 논란은 다른 종목보다도 역사가 깊다. 지금은 모두가 쓰는 장비도 과거에는 기술 도핑 논란거리였다. 지금은 시대에 뒤처지는 것으로 여겨지는 스틸 샤프트만 해도, 처음 등장해 인기를 끌 땐 지나치게 성능이 뛰어나 골프의 묘미를 줄일 수 있다는 이유로 금지되기도 했다.
현재 골프계의 기술 도핑 논란에서 가장 큰 화두는 비거리다. 이외에도 골프계의 기술 도핑 논란은 클럽페이스 반발력 논란, 거리측정기 논란 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클럽페이스의 반발력 논란도 잊을만하면 등장하고 있다.
스포츠 과학의 발전과 함께 각종 골프 장비의 기술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기에 골프계의 기술 도핑 논란 역시 계속 이어질 것이다. 과연 골프용품의 기술은 어느 선까지 허용될지, 그리고 미래에는 현재 골프계의 기술 도핑 논란을 어떻게 바라볼지 자못 궁금해진다. (2022. 3)
8 한국 골프장 체제 개편
오랫동안 회원제, 대중제 2가지로 분류되어온 대한민국 골프장은 머잖아 3가지로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정부가 회원제와 대중제라는 이분 체제를 무너뜨리고, ‘비회원제’라는 새로운 체제를 도입한 명분은 분명하다. 그동안 대중제 골프장이 적잖은 논란을 일으켰고, 특히 ‘대중제’라는 표현이 무색할 만큼 그린피가 비싸다는 논란이 컸기 때문이다. 이 조치는 골프 업계와 소비자에게 약이 될까. 혹은 독이 될까. (2022. 3)
9 골프 라이브 커머스 열풍
포털부터 IT 기업, 유통업계까지 너나없이 뛰어들 만큼 라이브 커머스가 대세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골프 업계도 라이브 커머스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가 골프 업계도 크게 주목하는 ‘대세’이자 ‘블루칩’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비결은 비대면 서비스이면서, 동시에 상호 소통 또한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앞으로도 라이브 커머스의 인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세 스포츠인 골프와 관련된 골프 라이브 커머스의 돌풍 또한 당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좋은 상품을 많이 런칭하는 것은 물론, 라이브 커머스와 잘 어울리는 뛰어난 콘텐츠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2022. 3)
10 노캐디 골프장의 그늘
골프장은 캐디 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골퍼는 요금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이유로 노캐디 골프장이 늘어나면서, 안전문제 역시 수시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노캐디 골프장의 가장 큰 위험으로 꼽히는 카트 사고는 골프장과 골퍼가 합심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골프장은 카트 관리를 철저히 하고, 상해보험 등도 확실히 가입하며, 카트가 다니는 길을 ‘노캐디’ 기준으로 좀 더 안전하게 만들고, 의무적으로 이용자에게 카트 작동법을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다. 골퍼는 본인이 카트를 운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냉정히 판단해 보고, 또 카트 작동법 등도 성실하게 듣고 운전대를 잡아야 한다. 이외의 안전문제도 골프장과 고객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골프장은 ‘노캐디’ 기준에 맞춰 보다 안전한 골프장 운영, 그리고 사고가 발생한 경우를 대비한 매뉴얼 등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골퍼 역시 스스로 노캐디 골프장을 택한 이상,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할 부분이 많아진다는 사실, 그리고 책임 또한 커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2022. 4)
11 캐디피 인상 속사정
캐디피는 코로나 이전만 해도 12만원 정도가 평균이었지만 14만원으로 인상한 골프장이 많아지고 심지어는 15만원까지 인상한 곳도 있다. 캐디피는 왜 계속 오를까?
캐디피 인상요인으로 캐디 부족을 꼽을 수 있다. 골프장에서는 자체적으로 캐디를 양성하기보다는 주변 골프장에서 성실하거나 책임감 있는 캐디를 영입 또는 스카우트하는 경우도 있어 골프장 측의 영업이익과는 관계가 없는 캐디피임에도 불구하고 오를 수밖에 없다. 캐디들이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도록 변경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힌다.
사실 그린피나 카트비, 캐디피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경우 골퍼들의 부담이 가중된다면 국내 골프장은 외면당할 수 있다. 더구나 코로나 확산이 진정되면 해외 골프를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지게 될 것이다. (2022. 4)
12 스마트 골프장 시대 성큼
스마트, 21세기에 가장 많이 회자된 단어들을 꼽으면 반드시 순위권에 들어갈 단어다.
골프계도 예외는 아니다. ‘스마트 골프’는 스크린골프장 등 일부 업종만의 이야기거나 먼 미래에나 가능할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다. 필드에서도 ‘스마트 골프장’은 이미 현실이며, 경쟁 또한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업종 불문 비대면 영업이 대세가 된 가운데 각종 스마트 시스템이 필수인 비대면 영업의 특성상 골프계에서도 각종 스마트 시스템의 중요성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필드에서도 키오스크가 어느새 흔하게 볼 수 있는 물건이 되었고, 각종 IT와 스마트 기술은 전국 각지의 골프장에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스마트 골프장이 진정 성공하려면 기존의 시스템과 잘 어우러져야 하며, 스마트 시스템으로 말미암은 인력 감축 등 여러 논란 또한 원만히 해결되어야 한다. (2022. 4)
13 골프 예능 전성시대의 그늘
골프의 인기와 더불어 골프 예능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며 우려의 목소리가 뒤따르고 있다. 특정한 프로가 흥행에 성공하면 어떤 채널에서든 결국은 비슷한 컨셉의 프로그램을 보게 된다는 아쉬움이 꾸준하게 제기되어 왔기 때문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대거 등장하는 골프 예능 프로그램이 급속도로 양산됨으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제작진과 출연진을 비롯한 일반 시청자 모두 한 번쯤은 깊이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임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2022. 5)
14 당신의 골프는 안전한가?
새로 골프를 시작하는 골린이들의 증가 추세와 더불어 안전골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골프는 광활한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스포츠이다 보니 안전 관리를 간과하기 쉽지만, 타구 사고, 카트 사고, 해저드 사고 등 골프장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위험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4년간 한국소비자원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골프장 관련 소비자 위해 사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골프카트 사고와 지난해 4월 한 골프장에서 발생한 해저드 사고를 중심으로 골프장 사고에 대해 파악해보고 보다 안전한 골프를 위한 방안을 세워보자. (2022. 6)
15 골프장 개방이 갖는 의미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나아가는 이때, 골프장 개방은 대중들에게 골프장을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작게는 문을 여는 골프장이, 크게는 한국 골프계가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사실 골프장 개방은 봉사 혹은 기부와 같은 일이며 강요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다소 출혈을 감수하며, 아낌없이 시설을 개방하는 골프장들이 더욱 빛나는 것이리라. (2022. 7)
16 주니어 골프 교육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모든 주니어 골퍼가 프로 선수가 될 수는 없다. 냉정히 말하면 프로골퍼가 될 수 있는 주니어보다 그렇지 못한 주니어가 훨씬 많다. 흥미 혹은 취미의 영역에서 주니어 골프를 시작하는 건 누구에게나 권할 만한 일이지만, 이를 진로로 삼으려면 충분히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주니어 골프도 이 점을 기억하고, 뛰어난 프로를 키우는 것뿐만이 아니라 보다 많은 아이의 삶과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하지 않을까. (2022. 8)
17 여성 골프 시대
그동안 남성들이 주를 이뤘던 한국 골프 시장에서 여성들의 존재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 여성 골퍼의 비중이 거의 30%에 육박한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야외 스포츠가 남성이 즐기는 비율이 높고, 과거 골프도 ‘중년 이상의 남성이 주로 즐기는 스포츠’ 취급을 받았음을 떠올리면 정말 큰 변화이다.
여성 골퍼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골프장과 골프업계에서는 여성 골퍼를 겨냥한 마케팅을 활성화하고 있으며, 여성 골퍼를 겨냥한 골프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한국 골프계의 ‘여풍’이 골프계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건 물론, 여성들의 건강과 풍요로운 삶에도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2022. 9)
18 한국 골프 호황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현재 한국 골프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그럼 한국 골프 호황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가까운 시일 내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또 골프 호황이 끝난다 하여 업계가 무너지거나 크게 휘청일 가능성도 극히 낮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 골프계가 몇 년간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중고클럽 급증, 테니스의 인기, 해외 골프의 재개 등의 문제나 이상 징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면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 오히려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와 이상 징후, 나아가 한국 골프계를 향한 각종 비판까지 경청하는 게 바람직하다. (2022. 10)
19 내기골프 논란
내기골프를 둘러싼 논란은 잊을만하면 터져 나오는 골프계의 고질병 중 하나이다. 접대의 일환으로 내기를 하고 일부러 져 주는 관행이 사회적 문제가 된 예도 있고, 지나치게 큰 액수로 내기골프를 치거나, 한발 더 나아가 사기 골프를 치다가 피의자들이 검거된 예도 있다.
내기 문화는 적당히 즐길 때만 문화로 인정받을 수 있는 법이다. 내기를 과도하게 즐기면 ‘도박 범죄’가 되며, 나아가 마약 등이 얽힌다면 ‘강력 범죄’가 되는 건 순식간이다. 건강한 골프 문화를 만들고 이어나가기 위해서라도, 선을 넘은 내기골프에 대한 골프계의 경계가 필요하다. (2022. 10)
20 골프와 환경파괴의 아이러니
골프장 건설 및 유지, 보수를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최근 여러 채널을 통해 제기되고 있는 문제이다.
실제로 골프장을 짓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환경파괴가 이뤄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잔디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물과 농약의 양 또한 어마어마하다. 때문에 몇몇 국가에서는 이와 관련된 규제를 시작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골프를 즐길 방법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2022. 11)
21 점점 심각해지는 골프장 매크로 예약 문제
골프장 매크로 예약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에 떠오른 지 2년이 지났음에도,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아니, 2년 전보다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현재 골프장 매크로 문제는 몇몇 운 나쁜 예약자만이 피해를 보는 수준을 넘어 말 그대로 ‘모든 이용자’가 언제든지 피해를 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IT 전문가들도 현재로서는 기술적으로 매크로를 막기 어렵다고 하는 상황에서 매크로 문제를 골프장에 떠맡길 수는 없다. 골프장 매크로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공권력의 특단의 조치가 시급하다. (2022. 11)
22 MZ세대 골프 유행 이대로 끝날까?
한국 골프계가 코로나 호황을 누린 데 MZ세대의 공이 크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MZ세대의 골프 열풍이 크게 꺾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대체 왜 MZ세대 사이에서 골프 인기가 수그러든다는 말이 나올까? 유행은 시시때때로 바뀌는 법이니 그저 유행이 바뀐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다.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사실상 끝나면서 MZ세대의 관심도 해외여행 등 다른 여가로 기울었다는 것이다. 또 경기불황 속에서 초기비용이 높은 골프에 쉽게 입문하기 어려워졌다는 것, 그린피 등 라운드 비용이 지나치게 올라 MZ세대가 골프를 꾸준히 즐기기 어려워졌다는 점도 이들이 골프를 외면하는 이유로 꼽힌다.
MZ세대의 골프를 향한 관심이 줄어드는 게 사실이라 해도, 하루빨리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떠나려는 MZ세대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다면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2022. 12)
23 골프장 사고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논란 그 후
골프장에 적용된 바 없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라는 논란이 불거졌던 순천 A 골프장 해저드 익사 사고는 어떻게 결말이 났을까? 향후 골프장은 사고에 대비해 안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
결국, 경찰은 A 골프장이 사고 예방에 필요한 규정을 어기지 않은 점, 또 골프장을 처음부터 건설한 것이 아니라 인수를 하여 운영했기에 설계 문제로 말미암은 책임을 전적으로 물을 수 없다는 점, 관리상 결함에 대한 혐의 일부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일부 적용한 점, 지난 10년간 유사한 사고의 형사처분 결과 등을 종합한 결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또한, 사업주나 경영자 등의 혐의 입증이 부족하며, 중대시민재해 시설에 골프장을 포함하는 것이 과하다는 일부 유관기관의 해석도 경찰이 결론을 내리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골프장 안전관리책임자 B 씨, 그리고 경기보조원 C 씨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되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골프장 사고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든 안 되든, 골프장 안전문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어지는 각종 사고와 안전 논란이 하루빨리 종식되도록, 골프장 안전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2022. 12)
GJ 글 김혜경 이미지 GettyImages
출처 : 골프저널 Golf Journal(https://www.golfjourn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