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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권 시장 예상외 선전…연휴 이후 주목해야
- 작성일2023/01/3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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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심 고가권 상승·강보합 "최악 구간 거치지 않았다" 반론도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있는 골프 회원권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체로 연휴 전에 거래가 한산한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정중동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는 현장의
전언이다.
종목별로는 초고가 종목이 여전히 종목별로 수급의 영향에 따라 등락이 엇갈렸고, 고가권은 상승 및 강보합, 이외 중·저가 종목에서는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세 필두로 영남권의 주요 종목들이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강원권과 제주도는 큰 변화없이 여전히 보합에 머물러 있는 양상이다. 이를 반영하듯,
에이스회원권거래소 회원권 가격지수(ACEPI)는 이번 주 1,202P로 단기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1200포인트(P)를 2개월여 만에 넘어섰다.
다만, 이후 전망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들이 지속되고 있다. 우선 우려했던 물가상승이 정점을 찍고 시장금리의 하락에 따른 자산시장이 한숨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에, 이를
빌미로 바닥 장세를 지나는 과정으로 보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경기침체가 아직 최악을 구간을 거치지 않았다는 의견들도 지속되면서, 여건에 따른 신중한 매매를 권하는 의견도
팽팽히 맞서고 있는 양상이다.
회원권 시장이 새해 예상외의 선전을 하고 있으나 2022년 과매도 국면에서 낙폭이 컸던 종목들에 대한 반발매수세 성격을 탈피해 이후 투자성향 거래로도 이어질 수 있을지, 연휴 이후
시장의 흐름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